The Wallpaper Journal
Quiet notes on light, landscape and colour — and the wallpapers they became.
물결: 물이 스스로 그리는 유일한 형태한 방울이 떨어지면 원 하나가 바깥으로 걸어간다, 수면이 그것을 잊을 때까지.
불 켜진 창: 도시가 밤마다 만드는 격자어두워지면 빌딩은 부피를 내려놓고 산수만 남긴다.
숲 바닥: 아무도 서지 않는 높이무릎 아래에 숲은 또 하나의 풍경을 숨겨 둔다. 뿌리와 이끼, 지난가을의 낙엽, 그리고 두 번 걸러진 빛.
홀로 선 나무: 피사체 하나와 넓은 땅나무 한 그루, 열린 들판, 그리고 어디에 설 것인가라는 문제.
대칭: 눈은 두 번 확인한다거울처럼 나뉜 화면은 감상되기 전에 먼저 검사된다.
바짝 잘라낸 화면: 자기 크기를 말하지 않는 사진충분히 가까이 가면 사진은 축척도 장소도 알려주지 않는다. 화면에 오래 걸어두기 좋은 이유가 거기에 있다.
야자수: 빛을 줄무늬로 자르는 나무잎이 빗처럼 생겼고, 떨어지는 그림자도 그대로 말해 준다.
실루엣: 빛이 뒤로 물러난 뒤 남는 것노출을 하늘에 맡기면 그 앞에 선 것들은 윤곽만 남는다.
정원, 편집을 거친 자연어떤 식물을 남길지 누군가 정하는 순간 자연은 정원이 된다.
오래된 돌, 느린 빛절의 대부분은 인내로 지어졌고, 그곳을 가로지르는 빛도 서두르지 않는다.
블루아워: 해가 진 뒤의 이십 분하늘은 아직 밝고 가로등은 벌써 켜졌다. 이번만큼은 어느 쪽도 이기지 않는다.
깃털, 셀 수 있을 만큼 가까이충분히 가까워지면 새는 동물이기를 그만두고, 보여지려고 만들어지지 않은 하나의 표면이 된다.
수련, 그리고 고요한 물의 인내연못은 제 시간표만 지킨다. 빛이 준비되면 꽃이 핀다.
눈 덮인 산, 첫 빛골짜기가 깨어나기도 전에, 봉우리는 이미 조용히 타오르고 있다.
이슬, 아침에서 가장 작은 렌즈해가 뜨고 삼십 분쯤, 풀밭은 뒤집힌 작은 세계로 덮였다가 태양에게 다시 회수된다.
이슬, 아침에서 가장 작은 렌즈해가 뜨고 삼십 분쯤, 풀밭은 뒤집힌 작은 세계로 덮였다가 태양에게 다시 회수된다.
하늘이 초록으로 물든 밤오로라는 태양이 보내온 날씨다, 팔 분 늦게 도착해 한껏 차려입고서.
이슬, 아침에서 가장 작은 렌즈해가 뜨고 삼십 분쯤, 풀밭은 뒤집힌 작은 세계로 덮였다가 태양에게 다시 회수된다.
이슬, 아침에서 가장 작은 렌즈해가 뜨고 삼십 분쯤, 풀밭은 뒤집힌 작은 세계로 덮였다가 태양에게 다시 회수된다.
이슬, 아침에서 가장 작은 렌즈해가 뜨고 삼십 분쯤, 풀밭은 뒤집힌 작은 세계로 덮였다가 태양에게 다시 회수된다.
정오, 사진가들이 등을 돌리는 시간모두가 골든아워를 기다린다. 정오는 아무도 편들지 않는 빛이다.
이슬, 아침에서 가장 작은 렌즈해가 뜨고 삼십 분쯤, 풀밭은 뒤집힌 작은 세계로 덮였다가 태양에게 다시 회수된다.
사구, 설계자 없는 기하학사막을 설계한 이는 아무도 없다, 그런데도 티가 난다 — 지나치게 자신만만하다.
가을이라는 짧은 결산일 년 중 삼 주쯤, 숲은 모아둔 것을 전부 써버린다.
정오, 사진가들이 등을 돌리는 시간모두가 골든아워를 기다린다. 정오는 아무도 편들지 않는 빛이다.
비단으로 늦춘 폭포긴 노출은 물을 흐리게 만드는 게 아니다. 시간이 그 안을 지나가는 모양을 보여줄 뿐이다.
정오, 사진가들이 등을 돌리는 시간모두가 골든아워를 기다린다. 정오는 아무도 편들지 않는 빛이다.
정오, 사진가들이 등을 돌리는 시간모두가 골든아워를 기다린다. 정오는 아무도 편들지 않는 빛이다.
잠들기를 거부하는 도시들밤이 되면 도시는 기반시설이기를 멈추고 무대가 된다.
안개를 위한 변론안개는 풍경이 스스로 편집해 중요한 것만 남기는 일이다.
정오, 사진가들이 등을 돌리는 시간모두가 골든아워를 기다린다. 정오는 아무도 편들지 않는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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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반복하는 바다파도는 사십억 년째 같은 실험을 하고 있다. 결과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호수, 최초의 거울바람 없는 아침이면, 호수는 어떤 산이든 공짜로 두 배로 만들어준다.
어둠이 존재하는 이유도시에서 두 시간만 벗어나면, 우주는 다시 방송을 시작한다.
정오, 사진가들이 등을 돌리는 시간모두가 골든아워를 기다린다. 정오는 아무도 편들지 않는 빛이다.
정오, 사진가들이 등을 돌리는 시간모두가 골든아워를 기다린다. 정오는 아무도 편들지 않는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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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끝의 들판골든아워는 태양이 한낮을 사과하는 시간이다.
정오, 사진가들이 등을 돌리는 시간모두가 골든아워를 기다린다. 정오는 아무도 편들지 않는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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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게 관찰당하는 일최고의 야생동물 초상은 카메라를 뒤집는다. 어느 순간 관찰당하는 쪽은 당신이 된다.
휴가의 정확한 색청록빛 바다는 그저 물리학일 뿐이다, 그렇다고 덜 비현실적인 건 아니지만.
정오, 사진가들이 등을 돌리는 시간모두가 골든아워를 기다린다. 정오는 아무도 편들지 않는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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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올려다보는 건물들모든 마천루는 멈추기를 거부한 누군가의 도면이기도 하다.
정오, 사진가들이 등을 돌리는 시간모두가 골든아워를 기다린다. 정오는 아무도 편들지 않는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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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호수, 차갑고 정확한나무한계선 위에서, 물은 풍경이기를 멈추고 증거가 된다.
읽기 좋은 거리의 꽃매크로 렌즈는 튤립을 풍경으로, 이슬 한 방울을 날씨로 바꾼다.
비 갠 뒤의 거리비는 도시 사진을 망치지 않는다. 현상해줄 뿐이다.
정오, 사진가들이 등을 돌리는 시간모두가 골든아워를 기다린다. 정오는 아무도 편들지 않는 빛이다.
헤드라이트의 강셔터를 열어두면, 교통은 스스로가 사실 하나의 물줄기였음을 고백한다.
거의 아무것도 없이, 신중하게미니멀리즘은 사물의 부재가 아니다. 정확히 하나의 존재다.
협곡의 나라협곡은 강이 위에서 아래로 써 내려간 자서전이다.
시간이 걷는 곳시골은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제대로 쓸 뿐이다.
심부름 없는 색추상 배경화면은 당신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 그것이 이력서의 전부다.
모든 것을 설명해버리는 시선사백 미터 상공에서, 풍경은 포즈를 취하기를 멈추고 고백하기 시작한다.
눈이 소리에게 하는 일갓 내린 눈은 부재로써 들리는 유일한 날씨다.
태양의 퇴근물 위의 모든 일몰은 두 번 방송된다 — 한 번은 하늘에서, 한 번은 바다에서.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웃들달은 살아있는 모든 인간이 직접 본 유일한 풍경이다.
손끝의 야생매크로 사진은 당신이 여행할 필요가 없었음을 증명한다. 필요했던 건 무릎을 꿇는 일이었다.
물을 마주 보는 마을들항구 마을은 하나의 협상이다. 바다가 제안하면, 집들은 색으로 대답한다.
엽록소의 오십 가지 색조어떤 색도 숲의 초록만큼 많은 동의어를 갖지 못했고, 어떤 숲도 그중 일부만 쓰는 법이 없다.
개의치 않는 말들만 년의 동행 끝에도, 그들은 여전히 그 들판이 자기 것인 양 군다. 실제로 그렇다.
초록이 하나의 기후인 곳열대우림은 식물을 품은 장소가 아니다. 장소를 품은 식물이다.
다리의 소박한 영웅주의다리는 스스로 시(詩)임을 인정하는 사회기반시설이다.
아직 만들어지는 중인 땅화산 지대는 기다림이 생략된 지질학이다.
회로기판이 된 도시충분히 높이 올라가면, 대도시는 시끄럽기를 멈추고 논리적이 된다.
헥타르 단위의 보라라벤더밭은 농업이 뜻하지 않게 예술을 저지른 결과다.
고지대 목초지어느 고도를 넘어서면, 여름은 계절이 아니다. 하나의 약속이다.
농사지을 수 있는 등고선계단식 논은 지형도를 사람이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준다.
깃털의 물리학날아오르는 새는 중력이 패배했다는 증거다.
의도를 가진 구름들폭풍 전선은 하늘이 모처럼 눈에 보이게 무언가를 하는 순간이다.
하나 값에 두 개의 하늘밤의 잔잔한 호수는 은하수가 유일하게 인정하는 거울이다.
분홍빛으로 물든 이 주벚꽃은 마감이 있는 아름다움이다, 그리고 그것이 핵심이다.
느린 물고기, 밝은 물잉어 연못은 화면보호기가 발명되기 천 년 전부터 있던 화면보호기다.
땅이 되받아치는 곳거친 해안선은 사십억 년째 이어지는 국경 분쟁이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상복을 입은 해변검은 모래는 해변이 아름답기 위해 반드시 명랑할 필요는 없다는 걸 증명한다.
살아있는 건축물산호초는 건축이자 도시이자 인구, 그 모든 것이 한 번에 존재하는 곳이다.
지도보다 오래된 거리오래된 마을에서는 모든 잘못 든 골목이 누군가의 가장 좋아하는 골목이다.
아무도 없는 도시하루에 한 시간, 모든 대도시는 잠시나마 개인 소장품이 된다.
하늘이 모래에 닿는 곳사막은 문 닫은 뒤에 가장 좋은 일을 한다.
고양이들의 위원회큰 고양잇과 동물들의 표정은 딱 하나뿐이지만, 그것으로 충분하다.
붉은 계절어떤 나라들은 가을을 맞이한다. 몇몇은 가을을 작곡한다.
얌전히 구는 도형들기하학은 모든 것이 정확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유일한 세계다.
제 할 일을 하는 강물은 언제나 내려가는 길을 찾는다. 그런데 단 한 번도 서두른 적이 없다.
날씨 위에서충분히 높이 오르면 구름은 편을 바꾼다.
줄지어 심긴 색튤립밭은 한때 네덜란드인들이 꽃 한 송이를 집 한 채보다 비싸게 매겼다는 증거다, 그리고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
가장 느리게 나는 법열기구는 조종할 수 없다, 설득할 수 있을 뿐이다. 탑승객들은 그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흑백의 도시거리에서 색을 걷어내면 남는 건 줄거리다.
색상표가 된 하늘일몰 후 이십 분, 하늘은 어떤 소프트웨어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그러데이션을 그린다.
격식 있는 옷, 격식 없는 새펭귄은 결코 오지 않을 행사를 위해 차려입고도, 여전히 기분이 아주 좋아 보인다.
업데이트된 정물화17세기는 과일과 해골을 그렸다. 우리는 책상과 커피를 찍는다. 장르는 살아남는다.
가득 찬 계곡어떤 아침엔 계곡이 구름의 호수로 잠에서 깨고, 언덕들은 해안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