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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배경화면이 조용히 가져가는 것

내리는 눈의 반복 재생은 스토어 소개 화면에서 가장 예쁘고, 오후 네 시의 배터리 앞에서 가장 초라하다.

움직이는 배경화면은 갖고 싶어지기 쉽다. 미리보기 창 안에서는 언제나 그 페이지에서 가장 살아 있는 것이다. 계속 밀려오는 파도, 끝내 내려앉지 않는 눈, 천천히 흘러가는 입자들이 기계가 아직 깨어 있다고 보증하는 것처럼 보인다. 정지된 사진은 움직임을 이길 수 없고, 애초에 이 비교 자체가 공정하지 않다.

대가는 신비롭지 않다. 그저 보이지 않을 뿐이다. 움직이는 배경은 바탕화면이 드러나 있는 내내 그래픽 칩에 디코딩과 렌더링을 시킨다. 노트북에서는 그것이 미지근해진 손목 받침과 한 시간쯤 줄어든 사용 시간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시스템은 게임이나 전체 화면 영상이 시작되면 조용히 애니메이션을 멈추는데, 배경화면이 주인공이 아니었다는 것을 시스템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다.

여기에 정직한 계산이 하나 더 남는다. 실제로 그것을 보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바탕화면은 하루의 대부분을 창 아래에서 보내고, 눈에 들어오는 것은 무언가를 닫고 다른 것을 여는 사이의 한두 초뿐이다. 그 한두 초에는 정지된 한 장으로 충분하며, 나머지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장점까지 있다.

다크 추상 4K 배경화면 · 다크 · 3840×2560
01다크 추상 4K 배경화면4K
다크 추상 4K 배경화면 · 다크 · 3840×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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