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물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를 바라보는 일은 인류가 가진 가장 오래된 집중 훈련 중 하나다. 사찰들은 그것을 알았고, 조경가들은 그것을 설계했으며, 이제는 잠금화면이 그 유산을 물려받는다. 감빛, 백금빛, 먹빛 — 이 색들은 정확히 이런 응시를 위해 세대를 거듭하며 인내심 있게 길러졌다.
이 세트의 사진들은 수면 가까이에 머문다. 지느러미는 서예처럼 번지고, 물결은 획을 그을 때마다 물고기를 다시 그린다.
잉어 연못 위에서 화가 난 채로 시간을 확인하기란 어렵다. 우리는 이것을 하나의 기능이라 여긴다.